공무원 수험생 대부분은 공무원 학원 수업을 듣게 된다. 실 강의가 아니라도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원을 이용하면서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학원을 다니다 보면 자연히 알 수 있지만, 공무원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떻게 학원 수업을 들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된다. 종합반 강의와 단과 강의, 문제풀이 강의는 어떻게 들어야 하고 교재는 모두 구입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정리를 해 본다.
1. 종합반 무용론에 대하여
학원에 처음 입문하는 수험생들은 학원에서 2개월 과정으로 종합반 5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5과목을 2개월 과정으로 강의를 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강의 보다는 개략적인 것을 주로 강의를 하게 된다. 이렇게 개략적인 강의가 이루어지다 보니 나중에는 종합반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단과반 강의를 바로 들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학원에 처음 오는 수험생들은 종합반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학원에 처음 온 수험생들은 아직 하루 종일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깊이 있는 강의 보다는 개략적인 강의를 부담 없이 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공과목인 행정학, 행정법 강의는 개략적인 강의는 들어 보고 단과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2. 종합반, 단과반, 문제풀이 강의를 모두 수강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공무원 학원에서 핵심강의는 단과반 강의이다. 단과반 강의는 5과목 강의를 들어야 한다. 이 단과반 강의를 들으면서 최대한 집중해서 학원 선생의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단과반 강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지만 깊이 있게 공부를 해놔야 나중에 문제를 풀 때 자신감 생긴다. 이 단과반 강의를 듣고 혼자 기출문제를 풀 수 있다면 나머지 문제풀이 수업 등은 본인의 선택이다. 단과 강의와 기출문제를 반드시 정복해야 한다.
3. 기출문제집을 보는 시기
기출문제집을 대부분 수험생들이 겨울쯤에 공부하게 되지만 이렇게 하면 다음 시험에 시간이 너무 촉박해 진다. 기출문제집은 단과반 강의를 들을 때 같이 봐야 한다. 단과강의를 수강하면서 기출문제집이 어느 정도 섭렵되어 있지 않으면 나중에 별도로 기출문제집을 볼 시간이 없게 된다. 다음 해 1월이 되면 국가직 시험이 너무 촉박해서 많은 양의 기출문제집을 보기 어렵게 된다.
4. 학원 모의고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공무원 학원 대부분 한달에 한번쯤 학원 모의고사를 본다. 공무원 시험 초학자는 학원 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하다.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는 기출문제집을 어느 정도 섭렵하고 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최소한 단과 강의를 수강한 후에 보는 것이 좋다. 단 단과 강의나 기출문제집을 어느 정도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를 월 1회 이상은 응시하는 것이 좋다. 점수와 상관없이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 안배하는 방법과 답안지 마킹하는 법을 실전에서 익혀야 한다.
5. 학원 시스템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방법
공무원 학원에서는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실 강의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어떤 과목은 실 강의를 들어서 좋은 것이 있는 반면 어떤 과목은 동영상 강의가 더 좋을 수 있다. 겨울에 하는 압축강의는 동영상 강의로 몰아서 듣는 것이 좋다. 약 30강 정도의 강의는 1주일 만에 끝낼 수 있도록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이런 압축강의를 들으면서 문제집을 같이 풀어 보면 2주일에 한 과목을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떻게든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학원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6. 모든 강의를 문제와 연결하여 공부하여야 한다.
수험생의 목적은 시험장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그냥 공부를 하면 안된다. 최종목적인 문제를 푸는 것이라면 강의를 들으면서도 항상 문제를 풀어야 한다. 처음부터 바로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접해야 한다. 공부를 하면서 문제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일단 기출문제부터 시작해서 문제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순간순간이 실전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을 하면 공무원 수험가에서 공부했던 시간은 좋은 추억으로 남지만, 합격을 하지 못하면 공무원 학원에서 헛된 시간을 보냈다고 후회하게 된다. 학원가에서는 합격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야만 수험생의 앞날을 보장할 수 있다. 모든 공부에서의 중심은 수험생 본인이다. 실제 시험장에서 답안지에 마킹하고 오는 사람도 수험생 본인이기 때문이다. 어떤 학원이든 강의이든 수험생 본인에게 유리하고 최대한 빨리 합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