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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N수생의 공부방법, 합격방법


시험의 경험이 있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조금만 더 공부하면 합격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심리적으로도 공부도 조금 했고 시험의 경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 보다는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본인의 지금 상황은 시험에 낙방한 것이고 내년 시험을 준비한다는 점에서는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공무원 시험은 아무나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지만 합격해서 나가는 수험생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다고 엄청 어려운 시험은 아니다. 시험의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은 자신을 너무 믿는 나머지 오히려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역전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들은 이런 기억이 있을 것이다. 군대를 전역한 그 해 가장 열심히 인생을 산다. 그리고 전역 후 1년이 지나면 군대 가기 전의 상황과 별 다름이 없음을 알게 된다. 수험생은 처음 입문한 그 해에 가장 열심히 공부를 한다. 그리고 낙방의 과정이 반복되면 나태해 지고 타성에 젖어서 공부를 등한시 하게 된다. 그리고나서 수험가의 모든 주변 이야기를 알게 되고 철저히 만성 수험생의 생활에 젖어 들게 된다. 시험의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은 처음 입문한 수험생들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1. 시험의 경험은 낙방의 경험이다.

시험의 경험이 있는 수험생은 시험 현장에 가 봐서 약간의 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경험은 합격의 경험이 아니라 낙방의 경험이다. 즉 그렇게 좋은 경험이 아닌 것이다. 수험기간 1년은 합격한 일부 수험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경험하는 기간이다. 즉 나와 같은 수험생이 100명이라면 90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1년을 초과해서 공부하게 된다. 수험생에게 낙방의 경험은 그리 좋은 경험이 아니다.

  

2. 8개월 정도면 입문자가 기존 수험생을 추월한다.

초학자들이 처음에는 혼란을 겪지만 8개월 정도의 시간이면 기존 수험생과의 실력 차이는 없어진다. 오히려 영어와 국어를 잘하는 초학자 수험생들은 기존 수험생들을 초월한다. 요즘은 직장을 다녔던 수험생들이 많고 기를 쓰고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많으므로 초학자 중 일부 수험생이 기존 수험생을 따라 잡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즉 다음해 구정 때쯤에는 수험생들 상호간 실력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3. 수험생은 모두 같은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시험의 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원에서 대부분 모의고사를 보고 있기 때문에 초학자가 실전 경험을 쌓는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 수험생들이 학원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언제나 실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시험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은 시험의 경험을 토대로 학원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를 반드시 응시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여야 한다.

  

4. 낙방 후 2해 째의 시험이 고비이다.

첫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2해 째 시험에서 합격을 하지 못한다면 수험생은 결단을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흔히 말하는 장수생의 대열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해석하면 2해 째 시험에서는 반드시 합격하도록 해야 한다. 아니면 수험생활을 더 할 것인지 결단을 하여야 한다. 두 번째 시험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공부에 대한 만성이 되어간다. 수험생활에 익숙해지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5. 합격만이 자신을 합리화 시켜준다.

운동선수는 결과로 답을 해야 하고 수험생은 합격으로 말을 해야 한다. 어떻게든 합격을 해야 주변 사람들에게 할 말이 생긴다. 합격하는데 어떤 핑계도 필요 없다. 본인이 어떻게 공부를 하든지 합격으로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것이 수험생이다.

  

공무원 시험은 엄청난 난이도의 내용을 묻는 시험이 아니다.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다. 과목별로 전략을 잘 세우고 자신의 취약 과목을 분석하고 자신의 성적에 따라 지원을 잘 하면 어떻게든 하나의 시험 정도는 합격해 나갈 수 있는 시험이다. 그 전제로서 본인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공부하기 어려우면 다른 매체 들을 이용해서 실력을 쌓아 나가야 한다. 수험생활이 오래 되면 고통은 배가 되어 찾아온다. 그리고 인생의 황금기인 청춘이 수험가에서 흘러가게 된다. 낙방의 경험을 살려 최대한 노력해서 내년 시험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합격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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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