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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부 장소의 선택 기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마다 공부하는 방법과 습관이 다르므로 공부의 정석은 없고, 공부의 장소도 고정된 원칙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장소를 잘못 선택해서 공부하는 도중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평소 일반적인 장소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험생활은 기본적으로 1년 정도의 시간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므로 최적의 장소를 선택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한다. 수험공부에서도 시행착오가 없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공부의 장소도 시행착오 없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교재를 들고 이장소 저장소 옮겨 다니는 것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다 보면 각 수험 장소마다의 장·단점이 있게 마련인데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공부 장소를 미리 알고 선택하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


1. 혼자 공부하는 것은 위험하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방이나 고시원은 처음에는 어느 정도 공부를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너무 늘어지는 공부를 하게 된다. 공부하는 모습을 타인이 보지 않기 때문에 절간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나태해지고 헛된 행동을 하게 된다. 혹시 혼자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동영상 강의를 일정시간 듣고 복습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 12시간 공부한다고 하면 12시간 모두를 책을 보면서 공부할 수는 없다. 그것이 며칠 동안 계속되기는 힘들다. 혼자 공부하는 것은 시험 직전에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경우에는 좋은 장소가 될 수 있다.


2. 독서실 구석진 자리는 좋지 않다.
독서실 구석진 자리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철저히 고립이 되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공부하는 수험생을 독서실에 가 보면 항상 볼 수 있다. 독서실에서 고립된 공부를 할 거면 자신의 방이나 고시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수험생은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으면 나태해 지게 되어 있다.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중간 정도의 자리가 좋다. 적절히 남의 눈치를 보는 장소에서 공부를 해야 한번이라도 덜 밖에 나가고 공부하게 된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경쟁의 눈빛을 의식하면서 공부를 해야 지치지 않고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 타인을 의식하면서 공부하러 온 독서실에서 고립된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3. 자신의 습관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아침에 일찍와야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도서관은 아침에 공부가 잘 되는 수험생에게는 좋은 장소이다. 밤에 공부가 잘되고 아침잠이 많은 수험생은 아침 일찍 일어나야만 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안된다. 아침잠이 많은 수험생은 오전 9시부터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시간에 자리 경쟁이 없는 고정된 독서실 같은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고정된 장소에 공부를 하고 나태해 진 경우에는 경쟁이 있는 장소로 옮겨서 한달 쯤 공부하는 것도 분위기 쇄신 측면에서는 괜찮다고 본다.


4. 경쟁의식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좋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주변 경쟁하는 수험생들을 보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경쟁의식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어느 장소이든 나와 경쟁하고 있는 수험생의 눈을 의식할 수 있는 장소가 좋다. 집 근처에서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시립도서관이나 대학교 도서관이라도 나가는 것이 좋다. 혼자 공부할 때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부하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5. 공부도중 잠자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험 공부를 하다보면 항상 잠이 방해 요소가 된다. 잠자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다음날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잠이 오면 바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잠을 극복하려는 시간에 오히려 마음 편하게 잠을 자고 맑은 정신에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오전, 오후 각각 30분 정도 잠을 잔다고 해서 공부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 대신 깨어 있는 시간 동안 헛된 행동을 하지 않고 집중을 하면 된다. 잠자는 시간을 아낄 것이 아니라 깨어 있는 낮 시간 동안 헛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6. 장소가 좋지 않으면 바로 결단을 해야 한다.
선택한 장소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혼자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할 것이 아니라 바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독서실 주변 사람 때문에 자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바로 좌석을 옮겨 달라고 해야 한다. 도서관에서 좌석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열람실이나 다른 시야가 보이는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다. 주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공부에 대한 방해 요소가 된다. 수험생은 시간이 없고 남을 배려할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험에 낙방을 하게 되면 낙방을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를 찾게 된다. 공무원 시험은 성인들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공부를 하는 곳이다. 불합격의 원인과 결과는 수험생 본인이 책임 져야 할 부분이다. 공부를 할 때 입던 옷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하물며 공부하는 장소를 잘못 선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장소를 선택해서는 안되며, 가장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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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