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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9급 관세직 공무원 시험,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으로 끝까지 공부했어요.

2016 국가직 합격수기


저는 대학생 시절부터 관세직 공무원에 관심이 많았고, 사실 7급과 9급 사이에서 끊임없는 고민 끝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FTA무역 비지니스 실습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현직 관세사분이 강의를 하면서 대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들어주셨습니다. 수업에서는 FTA활용 과정과 원산지 증명서, 소명서 등을 직접 작성해보았는데 정말 FTA에 대해서 배우지 못하면 스스로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사님께서도 그러한 까닭에 FTA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다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좋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에 관세청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을 알았고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가는 다리가 되고자 관세직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관세법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하였는데, 현직 관세사면서 강사로도 활동하는 이명호 선생님이 관세법 1타강사라는 것을 듣고는 바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해도 쏙쏙 되고 재미있게 관세법을 공부하였습니다. 관세직 전망이 밝다면서 동기부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공통과목에 집중하였습니다. 9급에서는 공통과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7월~8월에는 공통과목을 1회독 해보자하고 마음 먹었습니다. 영어 단어 스터디를 하면서 7월~8월 두 달 동안 단어장 한 권을 2회독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독해 실력도 늘었습니다. 저는 문법에 원래부터 자신이 있었는데 공무원 문법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기본부터 해야겠다는 마음에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 독해와 문법을 다잡았습니다. 국어는 한국사와 함께 1회독 하였습니다. 9월에는 국어와 한국사를 2회독 하였고 회독 수가 높아지면서 점점 1회독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10월부터는 관세법을 들었습니다. 공통과목을 베이스에 두고 같이 회독에 집중하면서 관세법을 들었고, 11월부터는 사회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12월부터 한국사, 국어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하였고 선택 과목은 12월부터 기출을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할 지 몰랐으나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밥 먹는 시간에 한자성어나 영어 단어를 외우기 시작하였고 틈틈이 외우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서 외우지 않아도 되어 다른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풀리지 않던 문제들도 회독수를 올리고 기출문제를 풀어가기 시작하자 금방 80점 이상까지도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는 하루에 5과목 모두를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 시간이라도 한 과목에 시간을 투자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5과목을 모두 돌리니 전부 회독 수가 늘어났고 합격의 문턱에 다가갈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합격 후에는 면접 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하면서 면접 정보도 공유하고 한 달 정도는 일주일에 몇 번이고 만나 모의 면접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면서 서로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다시 공무원 수험생시절을 생각하자면 사실 놀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제게는 시험에 대한 부담감과 떨어진다는 무서움이 더 컸습니다. 정말 절실하였기에 놀 때도 오히려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절실하게 공부하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들도 합격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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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