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수석 합격점수
국어 90점, 영어 100점, 한국사 95점, 헌법 100점, 행정법 95점, 행정학 90점, 경제학 95점

1. 공부양 줄이기
공무원 수험생활의 핵심은 모르는 내용을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경제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은 요약집+기출문제집(최신판례)만으로도 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시험 직전엔 모르는 내용이 체크되어 있던 기출문제집과 요약집 혹은 기본서로 공부한 것이 다 였습니다.
공무원시험에서 아마 공부를 충실히 했다면 80점은 보장된 점수일 것입니다. 나머지 20점은 모르는 문제일 수 있고, 선지들이 헷갈리는 문제 일 수 있으며, 행운도 필요하기 때문에 ‘찍기 성공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찍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아는 선지를 걸러내고 답일 것 같은 선지를 구별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때 평소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잘 구분하여 정리하고 출제 가능성 있는 내용을 파악하여 공부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또 놓치지 말아야할 부분은 기출문제집과 최신판례입니다.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를 꼼꼼히 듣고 수업 중 강사가 예측한 내용까지 정확히 이해하면서 회독수를 늘려가면 누구나 공부양 줄이기는 가능할 것 입니다.

2. 모르는 내용 OX체크
기출문제집으로 평소 공부를 한다면 모르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무원 시험은 지식형 객관식이기 때문에 오답에서 아는 내용과 모르는 선지를 나누어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 것입니다. 

우선 전과목 기본서 3회독을 끝낸 후 기출문제 풀이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아는 내용이든 모르는 내용이든 일단 문제풀이 후 채점을 통해 헷갈리는 내용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다음 기출회독 때는 체크한 선지들만 OX로 답을 맞추시면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모르는 내용을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직전에는 이 내용들만을 반복해서 OX로 확인하면서 아는지 모르는지 체크해야하고 이때 맞춘 내용들은 시험 때까지 분명 기억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맞추었는데도 불안하다면 요약강의 2배속으로 최종마무리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암기왕
봐도 봐도 헷갈리는 내용은 그냥 암기하시는 것이 답입니다. 특히 한국사에서 문화사 같은 경우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을 정도로 모든 내용이 암기할 내용입니다. 어떤 특이한 방법을 쓰던 암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까지 같은 암기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하시면 회독수가 늘어날 때 마다 공부하기 편해지실 것 입니다.

4. 단권화
과목별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은 필수적으로 봐야하지만 한권으로 단권화 한다면 장단점을 체크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서는 모두 맞는 내용만 정리되어 있는 책 입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은 틀린 선지들이 존재함으로써 어떤 내용이 옳고 틀린 것인지 구별해야하는 책 입니다. 그래서 맞는 내용만 정확히 암기하기 위해서는 기본서도 중요하지만, 문제에서 그 내용을 어떻게 틀린내용을 바꾸어 출제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집도 중요합니다. 때문에 스스로의 공부방법에 잘 맞는 책을 선택해서 단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기간은 서울시 7급 시험이 끝나고 국가직 7급 시험 사이의 기간이었습니다. 이때 공부를 어느정도 기간동안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란 것을 느꼈습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내가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얼마나 많이 찾아서 구별하고 암기하냐가 중요하더라구요. 또 학원가에서도 틈틈히 들을 수 있는 말로 ‘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일정부분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혹시 떨어졌다면 나의 잘못이라고 질책하지 마시고 조금 여유를 갖고 다시 도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일주일에 한번은 쉬면서 장기 레이스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헌법 윤우혁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셨던 부분입니다.

시험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양을 폭발적으로 줄여서 마지막 힘을 내야할 때 인것 같습니다. 시험보는 그 순간까지 화이팅하시고, 공직에서 만나기를 바라겠습니다. Cheer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