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소방관의 교육훈련에 총량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자율성과 효율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일선 소방관의 그동안 교육 훈련은 근무 일과표(주간 3시간, 야간 2시간)에 포함돼 실시됐지만, 비상 출동을 하는 근무 환경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소방청은 이에 담당 직무별, 계급별로 연간 이수해야 할 교육 훈련의 내용과 시간을 정하고 각 기관 단위로 관서장의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총량목표관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교육자료를 개발해 보급한다.
소방청은 "현장 출동 빈도와 강도 등을 고려해 지역, 계절별로 교육 시간을 다르게 할 계획"이라며 "바뀐 교육 제도로 훈련의 효율성과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