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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공무원 공부는 끈기싸움!!

2017년 지방직 9급 필기합격생 김○○

# 1. 국어
다들 국어는 90점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90점 이상의 점수는 본인의 실력과 노력 외에도 그날의 운도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부를 할 때에는 95점을 목표로 공부하세요.
일단 국가직과 지방직은 국어의 시험방향이 비슷하지만, 서울시는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시기에 맞게 공부하길 추천 드립니다. 국가직 시험 이전까지는 국어의 문법, 문학의 해석, 비문학에 충실하길 추천합니다. 국어의 문법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 무엇이 빈출인지 알아야 합니다. 고유어에서 몇 문제, 사이시옷과 된소리되기가 섞여서 몇 문제, 그리고 로마자와 외래어 표기에서 몇 문제, 촌수보에서 몇 문제... 이런 식으로 각 파트별로 보통 몇 문제씩 나오는지 파악을 해야 합니다. 빈출 순으로 문법을 공부하십시오. 그럼 일단 자주 나오는 문법 파트는 익숙해 질 겁니다. 국어의 비문학도 읽는 방법, 푸는 방법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냥 꾸준히 문제집을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ebs비문학에서 하루에 1지문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 기본교재가 딱 1권이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기본서 한권을 정하고, 책이 개정판이 나오더라도 사지 말고 개정된 부분만 첨부하는 식으로 무조건 단권화를 만드십시오. 공부환경은 익숙하면 안 되지만, 책에서, 어느 쪽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몇 페이지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에 대한 것은 익숙해져야합니다.
 
# 2. 영어
영어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오르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크게 단어, 생활영어, 문법, 독해가 있습니다.
단어와 생활영어는 이동기 영어 영단어 및 암기앱을 매일 보고 이용했습니다. 생활영어라고 만만하게 보지 말고 꼭 공부해야하는 부분입니다. 1문제 이상씩은 나오니 유념하세요. 문법은 전체를 다 알진 못하더라도 답을 고를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합니다.
많이 나오는 시제, 태, that등등...에 대해서는 깊게, 그 외적으로 나온 적이 없고, 잘 나오지 않는 부분은 눈에 익을 정도로만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독해는 국어의 비문학과 같은 존재입니다. 항상 감을 잃지 않기위해 하루에 1문제씩은 꼭 풀어야 합니다. 영어는 꾸준함이 답입니다.
 
# 3. 한국사
국어, 영어 ,한국사 중에서 점수 올리기 쉬운 과목을 고르라고 한다면 한국사를 고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사는 백점을 목표로 공부해야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기본서를 가지고 단권화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전한길 쌤 강의를 들으면서 단권화를 했습니다.
문제집을 풀 때 틀린 문제에서 , 그른 답과 옳은 답을 파악하여, 기본서에 비교형식으로 일단 적어놓고, 회독을 하면서 눈에 익히고, 머릿속에 익히면 됩니다.
저는 문제집 회독은 그리 많이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문제집에서 틀린 부분은 다 기본서에 적어놓고 기본서 회독에 신경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굳이 두꺼운 기본서로 공부하기보단 필기노트를 여러 번 회독하고 기출을 풀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자라다 싶으면 전한길 7.0 등으로 한 번 더 곱씹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4. 회계학
회계학은 오정화 교수님의 수업으로 시간배분 연습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서 20분이 회계의 시간이라면 15분 안에 풀고 5분을 벌어야 합니다. 이말은 15분에 20문제를 다 풀라는 뜻이 아닙니다. 공부할 때에 연습을 하면서,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와 내가 절대로 풀 수 없는 문제. 또는 풀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1분 이상 걸릴 것 같다 등을 파악하는 눈을 길러야합니다.
 
#5. 세법 (국세 그리고 지방세)
저는 일단 국세도 공부했고, 지방세도 공부했기에 두가지를 다 말하겠습니다.
세법은 매년 개정되기는 하지만 ,시험을 위한 이론상 문구는 많이 바뀌지 않으므로 단권화 공책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국사를 공부할 때 ,조선전기와 조선후기를 비교하듯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을 비교하듯 요약했습니다. 또한 ‘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 문구에는 영어로 'CAN'을 쓰고, ‘해야 한다’고 되어있는 문구에는 영어로‘MUST’를 쓰는 식으로 눈에 확 들어오게 표시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상 에는 ↑표시를 ,~이하 에는 ↓표시를 하고 , ~초과 , ~미만에는 아무 표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이상과 초과, 이하와 미만 이 헤깔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법은 암기과목이기에 강의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꼭 복습을 하고 더욱더 필수적으로 일단 다 외워야합니다. 무조건 외워야합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다음은 지방세법입니다. 지방세법은, 보통 국가직 시험 끝나고 나서 이론 강의를 시작합니다. 처음 지방세법을 배우게 되는 후배여러분들께서는 어쩌면 늦게 공부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게 느낄 만한 과목이 아닙니다. 물론 국세를 공부하여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을 아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조금 불리한 면이 있겠지만 이 또한 양이 엄청 많은 것은 아니기에 걱정 할 부분이 아닙니다. 지방세법은 국세의 10분의1 정도의 양이기에, 각 세목별로의 핵심부분만 정확이 알고 넘어가면 될 듯 합니다. 취득세는 어떤 내용이다. 등록면허세는 어떤 내용이다. 이런 식으로 비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세목별 세부내용을 암기하시면 됩니다.
 
# 6. 마무리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썼는데 잘 쓴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렇게 합격한 사람도 있구나, 그럼 나도 되겠네.’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무원이 되기로 결정하셨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해보세요. 공무원 공부는 끈기 싸움인 것 같아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얼마나 버티는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자신에게 지지 말고 정해진 계획을 한 단계씩 밟아서 꼭 꼭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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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