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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나만의 공부 리듬에 맞춰 꾸준히 공부 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

2017년 지방직 9급 일반행정 합격생 최○○

▶ 공무원 시험 준비
 처음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을 때 가장 저를 괴롭히던 것은 ‘막막함’ 이었습니다. 어떤 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하며 어떤 페이스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문제 유형은 어떤 지, 난이도는 어떤 지 정보가 너무 없었기에 하루하루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대로는 합격은커녕 공무원 시험을 계속 준비할 수도 없겠다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해커스에서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커스는 제가 공부 외적인 것으로 신경을 쓰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어떤 교재를 이용해야 하는지, 커리큘럼은 어떻게 짜야 하는지, 최신유형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등을 학생들보다 먼저 완벽하게 파악해 제공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과 관련하여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자율성이었습니다. 제가 준비하는 흐름에 맞추어 원하는 난이도의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어서 개인의 페이스에 맞춘 시험준비에 최적화 되어 있는 시스템이었고, 강의의 질 또한 매우 우수하여 해커스 이외에 다른 추가적인 강의나, 학습자료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강의와 자료만으로도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가 증명하게 되었네요. 준비기간으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평균적으로 2~3년 정도 걸린다는 9급 시험에 여러 합격생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조금 더 빨리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해커스의 도움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 과목별 공부법 (Tip)
국어 : 수능이나 여타 국어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같이 준비하려 한다면 반드시 실패를 맛보게 되는 과목입니다.
국어교육을 전공하였던 학생으로 문학과 비문학 문제와 통사론에 관련된 문제는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대부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표준어 여부,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현인지 등을 물어보는 문제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무원 국어시험에서는 평균점수도 받기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국어과목을 준비할 때에는 빈출 어휘들을 표준어&비표준어 표현과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현&틀린 표현 등으로 나누어서 단어장을 만들어 독서실을 오가는 시간, 틈틈이 남는 시간에 수시로 암기하였습니다.


영어 : 영어는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매일매일 일정량이상 공부를 하였고 매일 하프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나, 혹은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어휘인데 몰랐던 어휘를 위주로 단어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국어 단어장과 같이 들고 다니며 독서실을 오갈 때, 시간 날 때 틈틈이 암기하였습니다.


한국사 : 한국사는 갈수록 지엽적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본과 심화과정을 거쳐서 공부를 마쳐도 문제를 풀었을 때 틀리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기본과 심화과정을 들으며 저만의 한국사 노트를 만든 후에는 고난도 동형모의고사를 계속해서 풀면서 지엽적인 부분과 몰랐던 부분을 한국사 노트에 추가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시험 직전에는 잘 안 외워지는 내용들을 위주로 조그맣게 연표를 만들어서 들고 다니며 암기하였습니다.


행정법 : 개인적으로 가장 점수가 오르지 않았던 과목이었습니다. 행정법은 마찬가지로 기본과 심화로 이론공부를 한 뒤, 판례를 중심으로 공부량을 늘렸습니다. 동형모의고사와 판례특강을 들으며 생소한 판례를 위주로 정리한 후 반복하여 보면서 암기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개개인의 부족한 점을 위주로 보강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정학 : 행정학은 한국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본과 심화 이론강의를 들으며 저만의 개인 정리노트를 만들었고 동형모의고사를 진행하면서 지엽적인 부분과 몰랐던 부분을 노트에 채워 넣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 하루일과표
기본&심화 커리큘럼

7:30분  기상 후 간단한 세면과 아침식사
8:00~9:30  헬스장에서 운동 (격렬하지 않게)
10:00~13:00  ‌오전 공부 (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때 선택한 순서대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오전에는 두 과목 정도 인강을 보면서 필기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 한국사 – 행정학 – 영어 – 행정법 – 헌법 – 국어 - 경제학)
13:00~14:00  점심식사 ( 독서실과 집 사이를 걷는 동안 10분~15분정도 단어장을 들고 다니며 암기)
14:00~18:00  오후 공부 ( 나머지 다섯 과목 정도 인강을 보면서 필기하고 내용을 정리)
18:00~19:00  저녁식사
19:00~23:30  ( 종료시간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 최소 23:30 최대 새벽 1시 30분 정도)
하루동안 인강을 듣고 정리한 내용을 스스로 복습하며 머릿속에 저장하는 시간. 대부분의 학습은 이 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동형모의고사 커리큘럼
시간대는 거의 동일하게 움직였으나 인강 대신 각 과목의 동형모의고사를 모아서 오전에 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재고 자체모의고사를 진행한 후, 해설강의나 해설을 한 다음 저녁때 종합하여 몰랐던 내용과 틀린 내용을 오답노트를 통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과목별 시간 배분
시험을 볼 때 과목 순서배치는 7급시험 기준 ‘한국사 – 행정학 – 영어 – 행정법 – 헌법 – 국어 – 경제학’ 의 순서로 진행하였고 9급 시험의 경우 ‘한국사 – 행정학 – 영어 – 행정법 – 국어’ 의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시간배분은 7급시험의 경우 한국사(15분), 행정학(10분), 영어(28분), 행정법(15분), 헌법(10분), 국어(15분), 경제학(27분) 총 120분을 목표로 하였고, 9급시험의 경우 한국사(15분), 행정학(10분), 영어(28분), 행정법(15분), 국어(17분) 정도로 잡아 총 85분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시간 배분에 대해서 서술하자면, 개인적으로 하루에 7개의 과목 (혹은 5개의 과목 – 9급)을 모두 골고루 공부하는 편을 더 선호하고, 공부의 능률이 좋았기 때문에 매일매일 7개의 과목을 다 보는 공부 계획을 잡았습니다. 시간 배분의 경우 하루의 목표 순공부시간이 12시간 정도 였고, 9급 시험 직전에는 국어-1시간, 영어-2시간, 한국사-2시간, 행정법 - 3시간, 행정학 - 2시간 정도로 배분했습니다.


▶ 슬럼프 극복방법
저 같은 경우에는 학원에서 현장강의를 듣지 않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시험의 긴장감이나 무게감이 피부로 와 닿지가 않았었고, 이 때문에 슬럼프가 꽤나 자주 왔었습니다. 혼자서 어두운 독서실 안에서 하루 13~15시간 정도를 보내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이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했던 일이 헬스장 회원권을 끊어서 운동을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오전에 몸을 좀 움직이고 이런저런 운동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니까 생각보다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가 되었고, 체중관리와 체력관리도 덤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시험이 가깝지 않은 기간 동안에는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꼭 휴식일로 잡아 두고 푹 쉬었습니다. 잠도 푹 자고, 친구들도 만나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하면서 일주일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하였습니다. 이때 가장 많이 했던 일이 여자친구와 서울 맛집 찾아다니는 일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행복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 해서 또 행복하였습니다.


 물론 시험이 많이 안 남았을 때에는 휴식일도 없었고, 멀리 나가지도 못했지만 식사 시간에 여자친구나 친구들과 식사를 같이 즐기며 시간도 아끼고, 스트레스도 풀었습니다.


 슬럼프를 굉장히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고, 슬럼프에 빠졌다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공부에 집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슬럼프는 수험생 누구나 겪는 것이고, 당연히 겪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지나갈 것이고 나는 내 공부 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면 남들보다 더 빠르게 합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는게 어찌 보면 합격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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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