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8 (일)

  • 맑음파주 -6.0℃
  • 구름많음강릉 -1.3℃
  • 맑음서울 -1.3℃
  • 맑음인천 -2.1℃
  • 구름조금수원 -3.4℃
  • 맑음대전 -2.0℃
  • 구름많음대구 2.7℃
  • 흐림울산 2.7℃
  • 구름많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4.3℃
  • 구름많음제주 6.9℃
기상청 제공

합격수기

2016년도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공채 합격수기(전혜진)




2016년도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공채 합격수기 / 전혜진


안녕하세요. 국가직 9급 세무직렬 붙었어요! 저는 좀 일찍 준비해서 지금 만20살입니다. 2015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공부했어요. 보통 1년에서 2년 공부하니까 저는 딱 중간이에요. 다른 수기들 보면 놀라울 정도로 짧던데 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사실 이번에 국가직 붙은 거 진짜 미화하는게 아니고 진짜 진짜 지나쌤 덕분이에요. 2014년에 공부 하나도 안하고 봤을 때는 45점이었고 2015년에 75점 2016년에 영어 95점 받았어요. 점수는 영어-국사-국어-사회-수학 95-90-70-95-65 이렇게 받았어요. 정말 영어가 저를 살린 거 같아요. 다른 직렬이면 떨어지는 점순데 세무직 컷이 361이라 붙었네요. 선생님 막판 동의어 특강하실 때 많이 부담된다고 하시는데 정말 매번 적중하셔서 그런가 봐요. 이번에 쌤이 특강 때 강의하신 게 여기저기 많이 나와서 저도 놀랐어요. 저는 국어도 선생님 바꿔보고 국사도 바꿔보고 그랬는데 영어는 끝까지 지나쌤 믿고 갔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네용. 친구랑 같이 준비를 했는데 친구는 원래 다른 선생님 강의 듣다가 지나쌤으로 갈아타서 이번에 지방직이랑 서울시 95, 90 받았대요. 처음 공무원 공부 시작할 때 걱정을 정말 많이 하시는데 정말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쌤 커리큘럼대로 따라서 하면 돼요.


이제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적어볼게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쌤강의는 거의 다 들었는데 정말 꼭 들으셔야 하는 걸 고르라고 한다면 G패스문법, 독해, 기출문제, 막오지(생활영어와 이디엄, 동의어 특강, 문법ox) 이렇게는 필수입니다. 사실 쌤 강의 중에 버릴게 없어서 저는 다 들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영어가 약해서 영어는 매일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지나쌤 강의 중에(물론 다 좋지만) 저는 어휘교재랑 어휘강의 제일 좋았어요. 고등학교 때 단어 외울 때 생각해보면 어려운 단어는 알고 정작 중요하고 자주 나오는 단어는 모르고 넘어가고 그랬던 적이 많은데 지나쌤 책은 빈출순으로 레벨을 나눴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단어는 양을 딱히 정하지 않았는데 단어강의 하나 들으면 그만큼 외웠어요. 종합반 들을 때부터 아침에 7시 도착하면 지나쌤 단어 강의보고 그거 외우고 수업 들었어요. 외우는 건 물론 본인 몫이지만 쌤이 어떤 식으로 설명했는지도 기억이 나서 외우기 수월했어요. 레벨1 두 번 듣고 레벨2 두 번 듣고 레벨3 한 번 듣고 다시 레벨1부터 레벨3까지 외우고 그런 식으로 외웠어요.


공부하면서 또 중요한게 복습인데요, 수업 끝나면 바로 복습을 했어요. 바로 복습안하면 진짜 큰일나요. 무슨 과목이든 복습이 제일 중요해요. 문법강의 들을 때는 복습하는 데 오래 걸렸어요. 네시간 정도 복습하고 저녁 먹고 영어 단어 다시 외우고 고유어랑 한자랑 사자성어 그런 외워야 하는 것들 외웠어요. G패스문법 들을 때 외우느라 힘들었는데 이 시기 지나고 문제 풀다보면 보상받는 기분 끝내줘요.


문법 많이 약하시면 반복 많이 하셔야 돼요. 시험에서 문법은 다 맞자는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저도 시험 전까지 반복 많이 했고 시험전날에도 다섯 과목 기본서 중요한 부분 다 보고 갔어요. 영어는 독해가 어렵게 나올 수도 있고 단어도 완전 생소한 문제가 나올 수 있는데 문법은 항상 중요한게 정해져 있어서 오히려 효자느낌? 독해할 때도 문법을 알아야지 해석이 잘돼서 문법은 꼭 잡으셨으면 좋겠어요. 독해는 2권 공부할 때 구문 위주로 했어요. 그리고 기출문제 풀고, 생각해보니 독해는 별로 신경을 안 썼네요. 2권 뒷부분은 기출문제들 실려 있는데 그걸로 독해 유형 익히고 공부하면 12월쯤에 모의고사를 봐도 독해는 잘 나왔어요.


1월부터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다섯 과목을 다 사서 백분동안 푸는 연습을 했어요. 푸는 과목 순서도 계속 바꿔보면서 해서 어떤 순서로 푸는 게 좋은지 각자 다 다르니까 확인해봤어요. 저는 영어-국사-국어-사회-수학 이렇게 시험 봤어요. 이렇게 연습하면 나중에 시험장 가서 시간 부족할 일은 안 생겨요. 지나쌤 강의 들으면 거의 다른 강사들 책 사서 풀어도 막히진 않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실강으로 들었는데 실강이 정말 좋아요. 쌤이 학생들 다 기억해주시거든요. 남자친구는 2016년 1월부터 저랑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그 전에 다른 수업들을 때도 아는 척 해주시고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가 집중 잘 해야겠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더 수업 열심히 들었던 것 같아요.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최종합격 나오고 꼭 합격수기 써보고 싶었어요. 정말 두서없네요. 오타도 있을텐데 봐주세요. 제가 작년에 합격수기 읽으면서 열공의 의지를 다졌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다들 힘내세요!!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