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파주 0.5℃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제주 10.7℃
기상청 제공

OPINION

문제집에 답을 달고 공부하는 방법



  오랜 시간 동안 학원 강의를 하면서 수험생들의 공부방법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공무원 시험에 빨리 합격하고 싶다면서 학원에 처음 왔을 때는 의욕이 강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3년, 4년 공부를 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상실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합격할 수 있을까? 즉 1년 만에 합격하는 별도의 방법이 있을까? 흔히 말하는 대로 머리가 좋으면 된다. 이런식의 말이 아니라 누구나 통용되는 빨리 합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가장 합리적인 것은 빨리 합격하고 싶다면 많은 양을 공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많은 양을 보면서 빨리 합격한다는 것은 모순이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 가장 적은 양을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합격하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고민한 결론은 문제집에 답을 달고 공부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공부방법으로 고민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이 방법을 알려 줘서 많은 수험생들이 성과가 있었던 방법이므로 수험생이라면 참고할 만한 내용이 될 것이다.


1. 문제집에 답을 달고 보는 것이다.
  빨리 합격하고 싶다면 많은 양을 공부할 수는 없다. 양을 줄이지 않고는 빨리 합격할 수 없다. 하지만 기본서의 양을 줄이기 쉽지 않다. 기본서는 포괄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봐야 한다. 하지만 기출문제는 대부분 같은 문제이고 이미 노출된 문제이므로 열정을 바쳐 볼 필요는 없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을 기본서와 같이 정성을 들여서 본다면 기본서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을 공부하게 된다. 1년 정도에 합격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기본서의 양을 줄이기는 힘들지만 기출문제집과 예상문제집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문제집의 양을 줄이려면 문제집에 답을 달고 이 문제집을 기본서 읽듯이 읽어가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양을 줄일 수 없다.


2. 기출문제가 실전에 그대로 출제되지 않는다.
  기출문제집과 학원의 예상문제가 실전에 유사하게는 출제되겠지만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는다. 즉 실전 시험 문제 이외의 문제는 연습용 문제인 것이다. 연습용 문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기출문제집과 예상문제집을 실전 문제를 풀기위한 과정이므로 이 과정에서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시간을 확보하여야 한다. 실전에 그대로 출제되지도 않을 기출문제를 그렇게 정성들여 볼 필요가 없다면 답을 달고 보면서 알아야 할 내용을 빨리 알아 버리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3. 모든 교재와 내용을 공부하면 장수생이 된다.
  수험생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이 모든 교재를 정석대로 봐야 합격한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학원에서 제시하는 기본서, 기출문제집, 예상문제집, 모의고사 이 과정을 모두 따라가다가는 언제 수험과정이 끝날지 모른다. 수험생은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이 두 권을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 나머지 교재는 선택이다. 기출문제집을 기본서의 양과 같은 시간으로 봐서는 안된다. 기출문제집에서 양과 시간을 확 줄이지 않는다면 그 다음 시험이 힘들어 진다. 기출문제집에 답을 달고 빨리 보고 동형 모의고사 정도로 보충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 외의 시간은 국어와 영어에 투자해야한다. 그래야만 시간 안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4. 성취감이 있어야 슬럼프가 오지 않는다.
  공부를 해도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슬럼프가 찾아온다. 아침에 독서실을 가고 싶지 않고 학원에 와도 힘이 나지 않는 이유는 뭔가 성취감이 없기 때문이다. 성취감이 없는 이유가 많은 양을 공부하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양을 선택하고 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한 다음 이것을 반복해야 한다. 기본서도 조금은 양이 적은 기본서를 채택해야 한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에서 양을 줄이고 강의와 함께 문제집을 빨리 본다면 어학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학보 될 수 있다. 이런 계획이 명확하다면 슬럼프가 찾아올 공간이 없다.


5. 어차피 합격이 최종 목표이다.
  수험생은 학문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가 중요한 사람들이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의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힘들이지 않고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빨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 흔히 남들이 보는 교재를 보고 남들이 하는 방법대로 공부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가장 빨리 합격한 수험생의 공부 방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수험시간이 길어지면 고통을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합격의 특별한 비법은 없다. 어떤 강의와 어떤 교재를 봤더니 쉽게 합격했다. 이런 요행은 없다. 합격은 수험생이 쉼 없이 공부하고 자신의 생활을 통제하고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가 되지 않거든 이런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을 해 봐야 한다. 어느 과목에서 양을 줄일 것인가? 기본과목과 선택과목의 시간 안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이런 고민 없이 남들이 하는 방법대로 공부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합격하기는 어렵다. 필자가 얻은 결론은 문제집에 답을 달고 공부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해서 문제집의 양을 줄여서 어학과목의 시간을 확보하고 수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자는 것이다. 공부가 잘 되지 않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을 반드시 참고해 보시길 바란다.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