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인원이 지난 1일 확정 발표되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9급 선발예정인원이 작년(4,985명) 보다 337명 많은 5,32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2017년: 4,910명 → 2018년: 4,953명 → 2019년 4,987명 → 2020년: 4,985명)
직렬별(일반모집)로 증원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고용노동으로, 작년 보다 247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며, 다음으로 세무(153명), 직업상담(144명), 일반행정 지역(141명), 일반행정 전국(137명), 전산개발(89명) 순으로 채용 인원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고용노동과 직업상담 직렬의 채용인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금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제도 확대 시행에 따른 현장 공무원 인력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작년 대비 선발예정 인원이 줄어든 직렬(일반모집)도 있다. 우선 우정사업본부(△355명)가 작년 대비 67.4% 감소했고, 출입국관리(△185명), 건축(△42명), 일반농업(△28명), 정보보호(△28명), 경찰청(△26명), 관세직(△24명) 등도 올해는 두자리 수 이상 감소된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직군에서는 전산개발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렬이 채용규모가 줄어들었고, 행정직 중 우정사업본부와 출입국관리직의 채용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중점적으로 늘어난 고용노동직과 직업상담직은 합격자의 자격증 가산비율이 전체 행정직군 평균(7.0%)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2020년 국가직 9급 고용노동(일반) 최종합격자 390명 중 143명(36.7%)이, 직업상담(일반) 최종합격자 36명 중 34명(94.4%)이 직업상담사 등 자격증을 소지하여 가산특전을 받은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