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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합격할 수 있었던 나만의 알짜배기 공부방법


소개

수험기간  2015 ~ 2016/6/18 16개월
직렬 지방직 9급 대구 일반 행정직
공부 장소 집 앞 독서실 + 9개월 간 노량진 ( 20159~ 20165)
기본 베이스 지방 사립대 행정학과 2학년까지 마친 후 휴학.
가산점 X


시험 성적

2015년 국가직 국어 80 영어 80 한국사 85 (행정학개론 45 사회 35 - 선택과목 준비X)
2015년 지방직 응시 X
2016년 국가직 국어 75 영어 90 한국사 85 행정법 90 사회 85 - 불합격
2016년 지방직 국어 100 영어 95 한국사 95 행정법 80 사회 80 - 합격 


과목별 강사님 선택

국어     이선재 교수님 + 한자/고전문학만 김병태 교수님
영어     이동기 교수님
한국사  문동균 교수님
행정법  김종석 교수님
사회     이병철 이법진 교수님



1. 수험기간

2013년도에 행정학과에 진학하고 2학년까지 마친 후 휴학하고, 바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51월부터 8월까지는 집 앞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아침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 있었던 것 같아요. 일찍 공부를 시작하고 싶어서 몇 번이나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 오히려 공부도 잘 안 되고, 공부시간은 줄었어요. 저처럼 무리하지 말고 본인이 공부 잘 되는 시간에 공부를 하되, 시험 전 3개월 전 부터는 시험 시간에 무조건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기간에는 국어 + 영어 + 한국사 필수과목 이론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보통 학원에서 커리큘럼을 짤 때 1년 단위로 짜는데, 저는 이 기간 동안 필수과목을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었습니다. 잠도 푹 자고,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 술도 마셨는데, 다음 날 무조건 후회했어요. 한 번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술은 절대 마셔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9월부터 2016년 지방직 시험을 치르기 한 달 전까지는 노량진에서 생활했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친구와 함께 대방동 원룸에 살았고, 1월부터 5월까지는 노량진 학원가에 있는 고시원에서 살았습니다. 이때부터 이동기 선생님 조교로 지내게 되어서, 독서실은 다니지 않고 교수님 연구실에서 공부했습니다. :) 이 시기에 평일에는 아침 4~5시에 일어나서 동기쌤의 하프 모의고사 실강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2. 슬럼프 관련
 
저는 4개월 단위로 슬럼프가 왔던 것 같습니다. 15년 국가직 직후, 7~8월에 노량진 올라가기 직전, 노량진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대구로 내려갈 때, 16년 국가직 치른 직후...
 
제가 생각했을 때 슬럼프를 겪지 않으려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꼬박꼬박 쉬어줘야 되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쉬어줘야 큰 슬럼프가 오지 않는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좋은 풍경도 보고 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노량진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노량진 학원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처음 봤을 때...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공부하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
    
슬럼프가 온다면, 3일 정도만 쉬세요. 억지로 책상에 앉아 있으면 눈물밖에 안 나더라고요.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 보시면서 푹 쉬세요.



3. 노량진 관련
 
지방에서 공부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노량진에 갈지 말지 많이 고민 하실 텐데, 여건이 되시는 분이라면, 저는 강추합니다.
 
앞자리에 앉아서 강사님들이랑 직접 눈 맞추며 수업 듣는 거, 인터넷 강의로 수업 듣는 것 보다 몇 배는 효과적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많은 강사님들께서 말씀하시듯, 앞자리에서 열심히 수업 듣는 학생들은 대부분 합격합니다. 혼술남녀에 나오는 애들처럼 농땡이 치는(?) 애들, 별로 없어요. 다들 정~말 열심히 합니다. 노량진의 아침은 5시부터 시작되니까요.



4. 과목별 공부방법 (필수과목 위주로)

1) 영어 : 이동기 교수님

★★★ 이동기 기본심화강의 (인강)
★★ 이동기 독해원리 강의 (인강)
이동기 유형별 기출문제집 (독학)
★★ 이동기 문제풀이 1000제 (실강)
★★★★★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실강 및 인강)
★ 이동기 실전 동형 모의고사 (실강)
★ 이동기 생활영어 특강
★★★ 이동기 기적의 특강

경선식 수능영단어 (독학)
경선식 공편토 (인강 및 독학)
심슨 이디엄 (인강 및 스터디)
이동기 공무원어휘 3000 (스터디)
★이동기 생활영어 특강
★★★이동기 기적의 특강


tip 1) 갓 하프모의고사
하프 모의고사는 기본심화강의 들으실 때부터 시험 전까지 꾸준히 들으시는 게 좋습니다. 문제풀이 감을 유지하는 데에 이만한 커리큘럼이 없습니다. 전 하프 강의를 작년 4월부터 시험 전날까지 매일 풀었습니다.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 듣겠다고 해도 뜨기 전 새벽부터 집을 나섰던 게 생각나네요.


<수강 tip> 시간재서 문제풀기 -> 강의 수강 -> 꼼꼼한 복습
저는 11월부터는 15분~17분을 잡고 풀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듣기 시작했을 때는 20분 이상 걸린 적이 허다했습니다.) 강의를 들으실 때는 선생님께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 나가시는지 보고, 내 문제풀이 방법과 비교하면서 그 차이점(즉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복습은 하루에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그 주에 틀렸던 문제들을 모두 다시 복습했습니다. :)

어휘/숙어/생활영어는 철저히 암기했습니다. 동기쌤 하프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어휘 정리’입니다. 자주 출제되는 어휘로 선택지가 구성되고, 강의에서는 동의어와 반의어까지 다루어 주십니다. 일 년간 하프를 들으신다면, 최빈출 어휘를 수 십 번씩 암기하는 효과가 있겠지요. :)

문법의 경우에는 선택지마다 문법 포인트 찾습니다. 그런 다음, 틀렸거나 헷갈렸던 선택지는 기본서나 100포인트 요약집에서 개념을 정리한 후, '유형별 기출문제집'에서 그 문법 포인트의 문제를 싹 다시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메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해는 동기쌤이 항상 강조하시는 3가지 분석(지문 분석 + 문장 분석 + 선택지 분석)을 통해 복습하였습니다.
1. 지문 분석 :
지문의 구조를 전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중심 문장과 부연 문장을 구분하고, 정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아내는 과정이에요.
2. 문장 분석 : 구문 분석을 하는 과정입니다.
문법적인 부분이나 it-that 강조 구문 등과 같은 특수 구문 연습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프를 통해서 문장 분석을 꾸준히 연습하신다면, 나중에는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이라도 무리 없이 해석이 가능 했습니다.
3. 선택지 분석 :
맞힌 문제라면 왜 그 선택지를 정답으로 택하였는지, 왜 그 선택지가 정답인지, 틀린 문제라면 왜 그 선택지는 오답인지와 정답 선택지가 왜 정답인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선생님 카페에 있는 하프 복습법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이렇게만 수강하신다면 영어 실력은 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프는 단언컨대 최고의 커리큘럼입니다 :)

그리고 하프 성적에 절대로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전 하프 점수 좋은 날에는 하루 종일 기분 좋고, 하프 점수 낮은 날에는 하루 종일 우울하곤 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하프 점수는 정말 의미가 없어요. 틀리면서 느는 거고 실제 시험에서 고득점 하는 것이 목표잖아요. 그러니까 공부한다는 데 초점을 두시고, 하프 점수 때문에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tip 2) 단어 꽉 잡기
 
단어가 어느 정도 잡힌 후로는 영어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았던 적은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단어가 트이면 독해가 술술 돼요. 문제의 50%가 독해인 공무원 시험에서, 독해 실력의 70%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자투리 시간마다 자주,
매일 반복하는 게 최고의 단어 암기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기쌤 강의를 수강할 때 제공되는 휴대용 어휘장 (어플도 출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을 잘 활용했습니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크기라서 언제 어디서나 단어를 암기할 수 있었어요.

저는 ' 경선식 수능 영단어 → 공편토 인강 → 동기쌤 3000어휘 스터디 '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수능 어휘를 건너뛰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해 지문은 대부분 수능 어휘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능 어휘는 기초 강의를 수강할 때나, 본격적으로 공시 준비하시기 전에 미리 외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9급 영어 어휘에 가장 적합한 단어는 동기쌤 3000 어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편토는 어휘 수준이 9급보다는 약간 높은 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공편토로 공부하다가 동기쌤 어휘로 갈아타서 3000단어 무한 회독하면서 시험 직전까지 암기 했습니다. (공편토는 단어를 혼자서 공부하는 게 너무 어려운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공단기 프리패스 이용자분들은 가격 부담 없이 들으실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 :) )

tip 3) 문법 100포인트 요약집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문법은 동기쌤 100포인트 요약집을 무한 회독 했습니다. 기본심화 강의 들을 때 직접 문법노트를 만들었었는데,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개념이 확실히 잡힌 것 같아요 :) 문법도 한 번 제대로 잡아놓으면 전략파트가 된답니다.(모의고사 치기 전에 항상 확인하고 들어갔던 문법 포인트) 쭉 제가 만든 문법노트로 공부하다가 1월에 문제풀이 과정에 들어가면서 100포인트 요약집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아침에 10포인트씩 복습했는데, 2주 만에 1회독이 가능했습니다.


tip 4) 독해원리-독해비법 커리큘럼으로 유형별 문제 풀이법 파악하기

처음 독해원리 강의를 들었을 때, 신세계를 경험한 느낌이었습니다. 문법 강의를 수강할 때는 고등학생 때 배웠던 것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곤 했는데, 독해 강의를 들을 때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으로 다가가는 것 같았어요. 문제 유형을 크게 4가지(거시적 읽기/세부 사항/흐름 파악/내용 추론)로 나누어서 풀이법을 알려주시는데, 이 강의를 제대로 흡수해야만 독해를 수험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tip 5) 테마특강 활용하기

동기쌤 테마특강은 1. 문법100포인트 요약특강 2. 기적의 특강 3. 생활영어 총정리 특강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문법 100포인트 요약특강은 듣지 못했고, 기적의 특강과 생활영어 특강만 수강했습니다. 세 강의 모두 알짜배기예요. 특히 기적의 특강은 사랑입니다. :) 어휘/숙어 문제 대비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빅데이터(?)로 분석한 최빈출 기출 어휘들을 동의어/반의어와 함께 정리해놓은 교재라서, 강의 한 번 듣고 무한 반복 하시기에 최고의 교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적의 특강, 생활영어 총정리 특강 들으시고, 하프를 통해서 보충하는 식으로 공부하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tip 6) 빈칸 채우기 유형 풀 때 + / - 개념 사용하기

이건 간단한 팁인데 상당히 유용했어요. 글을 읽고 문맥상 + 개념이 들어갈 자리인지, - 개념이 들어갈 자리인지만 잡아도 선택지를 추릴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 답이 나올 때도 있었고요. 간단한 예를 들어 + 는 improve, develop 같은 어휘/ - 는 degenerate 같은 어휘예요. 글의 문맥을 보시면 파악이 가능해요.


2) 국어 : 이선재 + 김병태 교수님

★ 선재국어 기본심화강의 (인강 2회 실강 1회)
선재국어 기출실록 (독학)
★★★ 한권으로 정리하는 선재국어 마무리 (실강)
★ 선재국어 반쪽 모의고사 (인강)
선재국어 나침판 모의고사 1, 2 (독학)
★★★ 김병태 2016년 대비 한자 지방직 특강 (인강)
★ 김병태 고전문학 무료특강 (인강)

tip 1) ‘기본서 + 기출문제 반복’ 이 기본

저는 기본심화 강의만 3번을 들었습니다. 기출문제는 전체 최소 3회독, 틀린 문제는 최소 10회독은 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특히 문법 파트는 기출 반복하는 게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참 신기한 게 문제는 풀어도 풀어도 시간 좀 지난 후에 다시 풀면 또 틀리게 되는 것 같아요. 국어 기출은 시험 전까지 꾸준히 반복해 주세요.

tip 2) 모의고사 시즌에 틀린 문제는, 그 파트 기본서 및 기출문제 반드시 확인

다른 과목들에도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팁인 거 같아요. 틀린 문제에 대해서 해설지만 참고하거나 선생님 해설 강의만 딱 들은 뒤에 끝내지 마시고, 틀린 문제가 어느 파트인지 확인하고, 그 파트에 대해서 철저하게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이시옷 표기를 틀렸으면, 사이시옷 기본서 내용을 확인하고 기출문제에 있는 사이시옷 문제를 싹 다 다시 풀어보는 식으로 학습하시면 좋아요.

tip 3) 간략한 문법노트 작성

기본심화 강의 (저는 3번째 들을 때 작성했습니다)를 들은 후에 나만의 요약노트를 만드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최소한 간단하지만 알차게! 모든 과목에 적용되는 팁인데, ‘목차’ 자체를 외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이렇게 직접 노트를 작성하다 보면 목차는 저절로 외워지는 것 같아요.


ip 4) 고득점의 지름길은 ★한자★

국가직 국어 75점 –> 지방직 국어 100점
국가직 이후 국어를 어떻게 보완할까 고민하다가 ‘한자’를 하기로 했어요. 친구의 추천으로
김병태 선생님의 ‘지방직 대비 파이널 한자 특강’을 들었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잘 가르치셨어요. 전 완전 노베이스였는데,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역시 반복해주시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 선생님이 너무 재밌으세요. 그 결과 지방직 100점!!! 저는 저의 국어 100점 1등공신이 한자라고 생각해요. 문법은 모두가 열심히 하기 때문에, 엄청 난해한 문제가 아닌 이상 공부한 수험생들은 다 맞혀요. 문학이나 독해는 9급 같은 경우에 그렇게 어렵지 않고요. 그래서 90점 이상 고득점의 답은 한자인 것 같아요. 남들 한자 포기할 때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꼭! 한자 들으시길 바랍니다!

tip 5) 표준어, 외래어 등 단순 암기 파트는 스터디 활용하기

표준어, 외래어는 2월부터 5월까지 쭉 스터디 했습니다. 그 외에 한자성어나 어문규정 57항 등은 꾸준히 스스로 암기했어요.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단순 암기 파트는 반복이 답이니까요. ^^



3) 국사 : 문동균 교수님

강민성 올인원 기본심화강의 (인강)
강민성 기출문제집 (독학)
★문동균 올인원 기본심화강의 (인강)
★문동균 1700제 기출 강의 (실강)
문동균 핵사총 (실강)
★★★문동균 핵지총 (실강)
문동균 더파이널 핵지총 (실강)
★★★문동균 압축정리 (인강)

tip 1) 숨은 보석(이제는 드러난 보석이 되셨지만) 문동균 선생님

11월에 강민성 선생님 기출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 전에 요약 강의 하나 들어놔야겠다 했다가 우연히 동균쌤 압축정리 강의가 무료강의임을 발견하고 몇 강 들었어요. 근데 이게 웬걸. 너무 너무 잘 가르치시는 거예요. 문쌤 만의 암기팁이랑 그래프(?)같은 필기를 중심으로 수업을 하시는 데 정말 귀에 쏙쏙 박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날로 문쌤 커리큘럼을  타기 시작했어요. 공부할 땐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쌤이셨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합격생들을 배출해내시는 국사 1타 강사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문쌤 정말 ★강추★합니다.

tip 2) 쌤 필기를 그대로 외우기

문쌤은 문쌤만의 필기가 있어요. 신라 그래프, 고려 그래프, 근대 그래프 이런 게 있는데, 그걸 모든 커리큘럼에서 수십, 수백번 반복하십니다.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죠. 전 쌤 필기를 거의 통째로 외웠어요. 아직도 그리라고 하면 다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시험에 최적화 되어있는 필기라고 장담합니다. 보지 않고 직접 필기를 해보는 식으로 연습하시면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tip 3) 핵지총 + 압축정리

핵지총은 포인트별로 기출 되었던 모든 지문들을 한 데 모아둔 교재로 진행되는 강의입니다. 기출문제풀이 시즌부터 병행하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교재가 상당히 얇기 때문에 이 교재에 단권화 시키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4분의 1 압축정리 강의는 요약 강의인데, 약 20강 정도 됩니다. 빠르게 전체 내용을 정리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문제풀이 시즌에 해당 범위를 예습 차원으로 듣고 가면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원래 한국사를 좋아했던 편이라, 자투리 시간에 주로 이 강의를 들었어요. 밥 먹을 때나 줄 설 때나 자기 전에,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듣기에 가장 좋은 강의인 것 같아요. :)



4) 행정법: 김종석 교수님
 
윤우혁 기본심화강의 (인강)
윤우혁 미니행정법 강의 (인강)
 
김종석 기본강의 (실강)
김종석 기출문제집 (독학)
김종석 필기노트 (독학)
★★★김종석 파이널 강의 (인강)
     
저는 행정법은 잘 못했고,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딱히 팁이 없습니다._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집인 것 같아요.
 
기본강의 들은 후에 파이널 강의과 기출문제집을 병행해서 공부했어요. 김종석 선생님 정말 잘 가르치십니다. 모든 강의가 기출 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행정법은 기출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니까요 :) 제가 행정법을 너무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남들은 다 전략과목인데 전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지 못한 것 같네요. 기본심화강의 -> 기출문제 -> 모의고사만 완벽하게 해도 90점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사회: 이병철 이법진 팀 교수님
 
이병철 이법진 기본심화 강의 (실강)
이병철 이법진 기출300제 강의 (실강)
이병철 이법진 compass 기출문제집 (독학)
이병철 이법진 단원별 실전 500제 강의 (실강)
이병철 이법진 파이널 모의고사 (실강)
★★★이병철 이법진 notebook 904 스피드 개념정리 최종단기특강 (실강)
민준호 동형 모의고사 (독학)
 
실강 열심히 들으면서 성적이 많이 올랐었는데,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좀 해서 굉장히 아쉬워요.
저는 경제 공포증이 있다 할 정도로 경제를 많이 못했습니다. 뼛속까지 문과체질이라 경제라는 과목에 지레 겁을 먹었어요. 이병철 선생님이 경제를 잘 가르치시는 걸로 유명하셔서 선생님들 강의를 듣게 되었고, 실제 강의를 들어 보니 너무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정말 원리적으로 잘 가르치세요. 개념정리도 잘해주시고 문제풀이도 쉽게 해주세요. 목소리도 엄청 좋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이법진 선생님은 정말 센스, 재치, 강의력 모두 최고십니다. 매 수업마다 단 한 번도 지루했던 적이 없어요. 수업 정말 잘하십니다. 법과 정치 같은 암기과목은 자신 있기도 했고, 수업도 너무 재밌어서 항상 실강으로 들었어요. 다른 과목들은 다 공단기 교수님 수업 들었는데, 사회는 끝까지 남부고시학원에서 들었네요. ^^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는 2월 말에 이틀간 들었던 스피드 개념완성 최종 단기 특강이었어요. 어느 정도 공부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 강의 반복해서 들으시면 이론 내용 잊어버릴 일 없을 것 같아요. 



5. 기타

1) ‘모의고사’ 관련 : 저는 학원에서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한 번도 친 적이 없어요. 굳이 필요성을 못 느꼈고 시험을 치면 오히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서 치지 않았습니다. 시간 배분 연습을 위해서 한 번 정도 쳐보는 것은 좋을 것 같지만 매달 꼬박꼬박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스터디 플래너’ 관련 : 스터디 플래너는 꼬박꼬박 썼습니다. 계획은 항상 틀어지기 마련이니, 연간, 월간, 주간, 일간 게획표는 꼭 생활화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3) 면접 관련 : 대구는 서울이나 경기도처럼 면접이 중요하지 않고, ‘우수’ ‘미흡’의 비중도 적습니다. 저는 대구 한공에서 면접 특강 듣고 스터디를 통해서 준비했습니다. 스터디가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대구분이시라면, 필기성적이 가장 중요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무원 준비 시작하기 전에 공드림, 구꿈사 같은 데서 합격수기를 엄청 확인하고 프린트해서 형광펜 칠까지 하면서 계획을 짜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나도 언젠간 꼭 합격수기를 써야지!’ 라고 다짐했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꼭 2017년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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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