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자체는 해볼만한데 타인과 비교를 하면 힘들어 진다는 수험생의 말을 많이 듣는다. 타인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면 누구든 불행해지지만 수험생은 특히 이런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학원에서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돈을 벌지 못하고 돈을 쓰고 있는 반면 다른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돈을 벌고 저축을 하고 있으니 수험생 자신은 상대적으로 이런 박탈감만 쌓여가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이런 고통을 더 크게 다가온다. 단기간에 수험생활을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고 학원가에 뛰어 들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걸리면서 합격에 대한 고통과 주변 시선에 대한 고통이 배가 된다. 명절 때는 이런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박탈감의 원인과 극복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1. 수험생활은 짧을수록 좋다.
학원가에 처음 들어오면서 수험생활 기간을 짧게 잡아야 한다. 1년 안에 합격한다면 아마 박탈감은 크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활이 길어지기 때문에 박탈감이 크게 느껴진다. 어떻게든 수험생활을 짧게 잡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행정직만 응시할 것이 아니라 커트라인이 낮은 직종을 틈틈이 알아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실제 근무여건을 잘 모른다. 미리 직종에 대한 예단을 갖지 말고 어떻게든 빨리 합격할 수 있는 직종을 선택해야 한다.
2. 학원가는 잠시 머물러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수험생활을 자신의 인생에서 잠시 머물러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평소 자신의 생활과 차이가 없는 수험생이 있다. 만나야 할 친구 모두 만나고, 하고 싶은 일 모두 하는 수험생이 있다. 이렇게 해서는 수험생활이 길어지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뒤쳐지게 된다. 어떻게든 지금 눈앞에 있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
3. 수험생활 도중 타인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
학원가에서 타인들과 잘 어울리는 수험생들이 있다. 또한 그런 것을 부러워하는 수험생이 있을지 모르지만 수험생활 도중 인관관계가 많아지면 그만큼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러다가 타인과 마찰이 생기는 것이고 그것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 수험공부는 짧고 굵게 공부하고 타인과 관계는 최소화 하여야 한다.
4.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하루의 시간을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한다면 아마 타인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공무원 수험가는 기출문제라고 하는 좋은 방향이 있다. 이 기출문제는 자주 보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지를 빨리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시험날짜와 남은 시간을 계산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5.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자신이 공부한 것을 답안지에 마킹을 하는 사람이다. 공부도 자신이 하고 시험장에서 답안지에 체크를 하는 것도 자신이다. 믿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타인이 대신 공부해 주고 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자신의 공부에 매진하다 보면 타인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즉 비교할 타인도 없을 것이다.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많은 고통의 시간이 찾아온다. 명절이 1년에 2회 찾아오고 부모님의 생신이 찾아오고, 친구들의 관계가 이어진다. 수험생활이 짧게 끝난다면 박탈감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수험생의 고통은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찾아오는 고통이 대부분이다. 어떻게든 수험생할을 빨리 끝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