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결국 암기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암기하는 공부는 공부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특히 암기력이 부족한 수험생에게는 너무 힘든 과정이 진행된다. 암기위주로 공부를 한다면 굳이 학원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필자 입장에서는 암기를 하지 않기 위해서 학원을 다닌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문과 사회현상은 배경이 있는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기 마련이다. 단순히 한국사를 보더라도 어떤 제도가 시행되는 이유가 있고 그 제도에 따른 결과가 있게 된다. 이런 배경을 공부하지 않고 암기한다는 것은 정말 무모한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암기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가장 적은 양을 암기해야 한다. 암기의 양을 줄이려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단순 암기를 하는 것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암기위주의 공부는 너무 힘든 과정이 된다. 9급 시험의 경우 과목당 1,000페이지를 잡는다면 5,000페이지가 된다. 하루에 100페이지를 쉬는 날 없이 공부해도 50일이 걸리는 양이다. 하지만 하루에 100페이지를 꾸준히 공부하는 수험생을 찾기란 어렵다. 시험공부는 양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양을 빨리 보고 싶고
수험생활 자체는 해볼만한데 타인과 비교를 하면 힘들어 진다는 수험생의 말을 많이 듣는다. 타인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면 누구든 불행해지지만 수험생은 특히 이런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학원에서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돈을 벌지 못하고 돈을 쓰고 있는 반면 다른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돈을 벌고 저축을 하고 있으니 수험생 자신은 상대적으로 이런 박탈감만 쌓여가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이런 고통을 더 크게 다가온다. 단기간에 수험생활을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고 학원가에 뛰어 들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걸리면서 합격에 대한 고통과 주변 시선에 대한 고통이 배가 된다. 명절 때는 이런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박탈감의 원인과 극복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1. 수험생활은 짧을수록 좋다. 학원가에 처음 들어오면서 수험생활 기간을 짧게 잡아야 한다. 1년 안에 합격한다면 아마 박탈감은 크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활이 길어지기 때문에 박탈감이 크게 느껴진다. 어떻게든 수험생활을 짧게 잡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행정직만 응시할 것이 아니라 커트라인이 낮은 직종을 틈틈이 알아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