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지난 8월 8일(토) 전국 226개 고사장에서 실시된 제4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채점 결과를 8월 21일(금)발표하였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 여부 및 취득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의 출력도 가능하다. 제4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여 시험장의 사전‧사후 방역, 수험자 마스크 착용, 사전 발열체크,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시험의 최종 지원자 수는 95,959명이고, 시험 당일 17,681명이 결시, 최종적으로 78,278명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전체 합격인원은 47,896명이며, 평균 합격률은 61.19%로 제47회 시험(63.24%)대비 2.05% 감소하였다. 급수별 합격자 수는 심화 45,417(61.59%), 기본 2,479명(54.59%)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심화 76세(1945년생), 기본 85세(1936년생)로 확인되었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20건으로, 제47회 시험(11건)에 비해 9건 증가하였다. 한편, 제4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9월 19일(토) 실시되며,
내년부터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이와 관련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및 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2020년 5월 시행하는 제4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부터 현행 고급·중급·초급 3종의 시험을 심화·기본의 2종으로 개편하여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역사 학습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육성하고자 2006년 처음 실시되었으며, 매년 40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국민 역사 시험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증 등급이 채용과 승진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주요 인증 등급 간 위계성을 확보하고, 난이도를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2018년도 기준으로 응시자의 94%가 채용과 승진 등에 활용되는 고급(1,2급)과 중급(3,4급) 시험 응시자였으며, 전년도 대비 고급은 10%, 중급은 12% 응시자가 증가하였으나 초급은 2% 감소하였다. 시험 개편에 따라 초급·중급·고급의 3종 시험이 심화·기본의 2종 시험으로 변경되나 기존 6개 인증 등급은 동일하게 유지하여 취득 점수에 따라 심화는 1~3급, 기본은 4~6급의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다만, 등급 간 위계성 확보 및 난이도 차별화를 위해 등급 인증을 위한 합격 점수와 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