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승룡)는 인공지능(AI)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에 따른 소방교육 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 중앙소방학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2024년도 하반기 교육훈련기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방교육훈련기관 운영위원회는 중앙과 시·도간 교육편차를 조정하여 모든 소방공무원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중앙소방학교장을 위원장으로 서울‧부산‧인천‧광주‧경기‧강원‧충청소방학교장, 소방교육대를 운영 중인 대구, 전남, 경남, 제주소방본부의 교육훈련 담당 과장 등 총 16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신규과정·과목 신설 △특성화교육 △민관교육 등 2025년 소방 교육훈련의 기본방향을 정립하고, △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민간교육 개설 등 교육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인공지능(AI)기술 발전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 유형별 대응전략, 가상현실(VR·AR) 훈련 등 현장 대응력 강화 및 다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관련 교육 과목 신설과 전국 소방교육기관 간 교육콘텐츠 공유 등을 통해 통일된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강원소방학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구급 수요 예측 시스템으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주목받았다.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급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최적의 배치를 실현하며 재난 대응력을 높였다. 이 사례는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으로 소방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운영위원회는 AI시대와 기후위기에 대비한 소방 교육의 새로운 도약점이 되었다” 며 “전국 소방교육훈련기관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한 결과는 각 기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민 안전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교육과 훈련을 통해 미래 재난 환경에 대비하는 선도적인 소방교육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