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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공직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소방공무원

- 대한민국 공무원 평균 42.2세, 14.2년 재직

우리나라 공무원은 평균 42.2세이며 재직연수는 14.2년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공무원은 51.6%이고, 이 중 남성이 32.8%, 여성은 77.1%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비율이 41.5%,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21.3%였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공직 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2023년 공무원총조사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지난해 8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수는 1221,746명으로 이번 조사에는 휴직자 등을 제외한 1115,517명이 응답대상이었으며, 이 중 95610(응답률 85.2%)이 설문에 참여했다.

응답 인원 (단위 : )

구 분

합 계

행정부 (분석대상)

헌법기관

소계 

국가

지방

현 원(A)

1,221,746

1,198,087

764,841

433,246

23,659

제외인원(B)

106,229

105,375

62,337

43,038

854

응답대상인원(A-B)

1,115,517

1,092,712

702,504

390,208

22,805

응답인원

950,610

940,894

567,637

373,257

9,716

* ’23.6.30. 기준 정원은 1,171,632(행안부 정부조직통계)이며, ’18년 총조사 당시 정원 1,065,581/현원 1,068,629

현원(A)에 국정원, 경호처, 군인군무원, 정무직, 외국인, 국회 별정직 제외

현원(A)에 휴직·파견으로 인한 별도정원 및 정원외 임기제공무원 등이 포함

 

기존 ‘2018 공무원총조사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통해 응답한 950,610명 중 헌법기관을 제외한 940,8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공무원의 연령, 재직기간, 승진소요연수 등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인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은 46.7%, 201845.0% 대비 1.7%P 증가했다.

 

공무원 평균연령은 만 42.2세로, 5년전 43.0세보다 젊어졌다. 20086급이하 정년연장 등으로 201343.2세까지 증가했던 평균연령은 1946~65년 사이 출생한 세대(베이비부머)의 퇴직 및 신규임용 인원 증가로 2018년 대비 0.8세 낮아졌다.

 

연령대는 40대가 30.5%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5년 전과 비교해 20~30대는 3.2%P 증가했고, 40대 이상은 그만큼 감소했다.

 

신규임용 이후 이번 총조사 기준일(’23.8.1.)까지의 평균재직연수는 14.2년으로, 201816.2년과 비교해 2년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20~30대 인원 비율은 증가하고 40대 이상은 감소한 때문으로 보인다.

 

여성공무원의 평균재직연수는 13.9년으로 5년 전에 비해 1.7년 감소했으며, 전체 평균과 여성 평균간의 차이*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장기 재직하는 여성공무원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 2.0(’08) 1.4(’13) 0.6(’18) 0.3(’23)

 

2023년 현재 국가직 5급 사무관 중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신규임용되어 5급으로 승진한 경우를 살펴보니, 평균 23.6년 소요됐으며 2018년과 비교해 0.8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둘째, 공무원의 학력 및 정보화 활용 능력을 살펴보면 4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 비중은 76.3%이며, 5년 전 76.0%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빅데이터 등에 관한 관심 증가로 이와 관련된 정보화기술 활용 가능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 대비 빅데이터 분석도구 활용 가능인원 27.2%P 증가, 3D 프린팅 26.4%P 증가, 통계분석 가능인원 26.5%P 증가함

 

셋째, 부양가족과 자녀 등 공무원의 가족, 일과 삶의 균형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공무원의 66.3%는 기혼자이며, 부양가족이 있는 공무원은 1인당 평균 2.9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둔 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1.81명으로 5년 전 1.88명과 비교해 0.0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직장까지 통근하는데 평균 34분이 소요되며, 58.9%가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통근시간은 평균 45분이며,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34.9%로 가장 많았다.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2.7% 정도이며, 10명 중 3명 정도(31.2%)는 하루 2시간 이상 초과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받은 연가의 50% 미만을 사용하는 인원은 42.7%이며, 지난 5년전(56.8%)과 비교해 14.1%P 감소(개선)됐다.

 

초등학교(1~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186,399) 중 육아휴직 사용경험이 있는 비율은 51.6%(96,221)이며, 남성 32.8%, 여성의 77.1%가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육아휴직 사용비율은 6.1%P 증가했으며, 남성은 2배 이상 증가(13.9% 32.8%)했으나, 여성은 10%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교육공무원이 25.7%P(87.1%61.4%) 감소했다.

 

여성 교육공무원의 주된 육아휴직 감소 원인은 20187월부터 시행된 육아시간 제도로 2시간 일찍 퇴근 가능해지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로 육아휴직 필요성이 감소했으며, 부부공무원 비율이 41.3%(’23)에 달하는 교육공무원 특성상 남성 육아휴직 증가는 여성 육아휴직 감소로 이어지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휴일 등에 쉬는 날에는 영상시청(20.4%), 관광(19.5%), 스포츠활동(16.3%) 등으로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공무원의 공직생활 만족도 및 이직 의향을 살펴본 결과,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공직생활에 보람을 느끼는지를 질문한 결과, 보람을 느끼는 비율은 41.5%였고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21.3%로 나타났다.(나머지는 보통으로 응답)

 

공직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소방공무원으로 64.3%가 보람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6.4%에 불과했다.

 

공직생활에 대한 불만족은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았으며,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내가 받는 보상(봉급, 수당, 각종 복지혜택 포함)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적정하다는 응답 비율은 20.9%, 적정하지 않다는 비율은 48.2%로 조사되었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4.3%는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나, 65.7%는 이직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낮은 급여수준때문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1.2%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량(9.8%), 경직된 조직문화(8.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낮은 급여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경우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무원총조사 자료는 증거기반의 인사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가 된다, “누적된 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공직사회를 과학적으로 진단함으로써 공무원 인사분야에 있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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