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신규 채용에서 선발규모가 비교적 많이 증가한 분야로 직업상담직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직업상담직 선발 인원은 200명으로 지난해 40명 대비 160명 증가했다.
이는 금년부터 새로 도입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제도 확대 시행 등에 따른 현장 공무원 인력 수요를 반영 한 것이기에, 향후에도 직업상담직 채용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0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과목이 직렬별로 전문과목으로 필수화 되면서 직업상담직 시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노동법개론, 직업상담·심리학개론)이 대다수 분야와 겹치지 않아 지원자가 감소될 가능성도 크다.
한편, 직업상담직의 경우 합격자 중 자격증 가산점 보유 비율이 높은 편이다. 실제 2020년 직업상담직(일반) 합격자 36명 중 34명이 자격증 가산점을 보유했고, 2021년은 180명 중 125명이 자격증 가산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직업상담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자격증이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9급 직업상담직 가산 자격증에는 변호사(5%), 공인노무사(5%), 직업상담사(5%) 등이 있는데, 대표적 가산 자격증은 직업상담사이다.
직업상담사는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지며, 9급 공무원의 경우 급수와 관계없이 5%의 가산점을 부여받고, 7급 공무원의 경우 1급은 5%, 2급은 3%의 가산점 특전이 있다.
2급 시험은 연 3회 시행하고 있으며, 시험은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눠진다. 필기시험은 총 5과목(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으로 과목당 20문항씩 총 150분 동안 치러지고, 실기시험은 필답형으로 직업상담실무에 관한 자질을 평가한다.
필기시험의 경우 100점 만점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실기시험은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과거 합격률을 살펴보면, 2급 필기시험은 평균 51.4%(2017: 48.8%, 2018: 52.4%, 2019: 52.5%, 2020: 62%)이고, 2급 실기시험은 평균 44.5%(2017: 41.3%, 2018: 48%, 2019: 44%, 2020: 46.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