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마무리된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58,487명이 특정 과목에서 40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년간 9급 필기시험 중 가장 낮은 (2018: 52.5%, 2019: 47.2%, 2020: 44.6%) 수치다.
2018년 필기시험에서는 응시자 155,298명 중 절반 이상 81,546명이 과락을 면하지 못했고, 2019년에는 응시자 1554,331명 중 72,810명이 과락을 넘지 못했다.
2020년 9급 공채시험에서 185,203명이 출원하였으나, 53,968명이 결시하여 131,235명만이 필기시험에 응시했으며, 그 중 6,95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다.
응시자들의 성적분포를 살펴보면, ▲95점이상(36명) ▲85점~90점(256명) ▲80점~85점(1,996명) ▲75점~80점(9,091명) ▲70점~75점(15,906명) ▲65점~70점(16,855명) ▲60점~65점(14,092명) ▲55점~60점(9,501명) ▲50점~55점(4,186명) ▲50점미만(854명)이다.
필기시험에서 50점미만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은 작년(9.64%)보다 3.14%p 떨어진 6.50%에 그쳤다.
이처럼 올해 과락률 및 낮은 점수대 분포율의 하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허수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