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119구급대원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구급대원 직무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대폭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교육이 제한되어 2019년 대비 구급대원의 직무교육 수료 인원이 39%나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부족한 교육시간을 사이버교육, 자체교육 등으로 대체해 왔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대면교육 : 2019년 2,556명 / 2020년 1,570명
2020년 사이버교육 13개 과정 1만6,222명 이수
금년에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사이버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해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그 체계를 정비했다.
소방청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9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5개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교육 횟수와 이수 가능 인원도 늘렸다. 본 교육은 3월부터 시작해 과정당 2천700명, 총 3만7,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구급대원 폭행사고 방지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신규 교육과정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관용 원칙의 법 집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방활동 방해사건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구급활동 교통사고 또한 크게 감소하고 있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올해 계획한 대면교육 12개 과정(1천730명)은 방역상황에 따라 병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 중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구급현장이 다양해지고 품질 높은 구급서비스 제공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며, 더욱 내실 있고 전문적인 사이버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