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오늘은 봉사활동 관련 질문에 대한 상담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Q. 저는 검찰직을 준비 중인 학생입니다. 경험이 없다는 생각에 공부를 하면서도, 면탈하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집중이 안 되어서 이렇게 상담글을 남깁니다. 검찰직렬에 도움이 될 봉사 활동 경험에는 무엇이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봉사 활동 경험이 도서관에서 서류 정리한 봉사 활동, 3일간 축제 기획한 봉사 활동 경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필기를 준비하면서 수험 기간 일주일 중 휴일인 하루 동안은 봉사활동 경험을 쌓고, 틈틈이 그때그때 느낀 점을 미리 정리해두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궁금한 점 2가지 관련하여 교수님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 검찰직렬에 도움이 될 만한 봉사활동 경험에는 무엇이 있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니면 직렬과 관계없이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이나 행정 지원 봉사 활동을 경험하는 것도 괜찮을까요..?
2. 혹시 수험기간 중 봉사활동을 하려는 생각이 어리석다면, 필기를 합격한 후에 봉사활동 경험을 쌓아도 늦지 않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A. 귀하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검찰직렬에 특별한 봉사활동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하가 행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이나 행정지원 봉사활동이면 충분합니다. 검찰청에서 인턴생활을 한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으나 그게 없다 하더라도 면접시험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이나 행정지원 봉사활동을 언급하는 것으로 족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봉사활동을 지어내면 면접관에게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필기시험 합격 후의 봉사활동도 가급적 행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봉사활동은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이 좋으니 필기시험 합격 후의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타의에 의해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참에 봉사활동으로 고민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조언 몇 가지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 그 진정성을 믿게 할 수 있습니다. 고교시절이나 중학생 시절에 점수를 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말하면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설령 점수를 따기 위해 봉사활동을 했다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했음을 강조해야 합니다.
둘째, 특정 자원봉사 기관의 인적 사항과 내력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면접관들이 그 자원봉사기관의 인적 구성과 유래를 물을 수 있고, 그 대답이 어벙벙 거리면 그 진정성에 의심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 뜻에서 귀하가 봉사활동에 대하여 정리를 하려는 계획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