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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의 최종 조언

안녕하세요, ()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간 면접 지도를 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이런 경험을 토대로 9급 국가직 면접시험에 대한 마지막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직가치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공직가치를 제대로 익혀야 5분 발표를 무난히 할 수 있고, 5분 발표를 잘해야 면접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됩니다. 5분 발표는 수험생과 면접관의 첫 대면이므로 그 중요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공직가치는 크게 국가관, 공직관, 윤리관으로 구분되고, 그 아래에 다시 9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이런 공직가치를 잘 아는 게 대단히 중요한 점은 면접관들이 수시로 수험생의 공직관 즉 공직가치에 대한 관점을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기기술서의 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기술서 1번은 해마다 공통적으로 출제되고, 2번은 직렬의 특성이 반영되어 출제됩니다. 따라서 1번은 기출문제를 알아내어 대비할 수 있으나 2번은 직렬의 특성이 반영되어 출제되다 보니 아무래도 해당 직렬의 전공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공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지금이라도 전공과목을 익히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자기기술서 작성에는 여러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쓰기 전에 2내지 3분간은 생각하고 써야 합니다. 생각 없이 그저 써 내려가다가 낭패를 겪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글씨는 또박또박 깨끗이 써야 합니다. 면접관이 볼 수 있도록 써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상황제시형이나 전공질문이 쏟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작성한 기술서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자기가 작성한 기술서 내용과 다른 답변을 하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지 달변이나 지식 자랑이 결코 아닙니다. 흔히 달변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저의 지난 30여 년 간 면접지도 경험을 통해 오히려 달변 수험생들이 면접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무수히 목격했습니다. 말이 좀 어눌해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수험생들은 탈락하는 비율이 극소화되었습니다.

넷째, 들어가고 나올 때는 밝은 표정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시험 가에는 “smile is pass”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웃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웃고 들어가면 면접관들도 절로 웃게 됩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상상할 수 있겠지요.

 

다섯째, 면접관에게 아부하거나 애원조 혹은 애교조로 위기를 모면해선 안 됩니다. 그리고 슬프다고 울면서 감정을 방류해선 안 됩니다. 참는 것도 그 사람의 인격에 속합니다.

 

이런 점들을 조심하여 부디 면접시험을 통과하여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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