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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7월 11일 국가직 9급 시험이 끝나고

진용은 수험칼럼 일청담(一淸談) (50)

  7월 11일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은 이제 끝났습니다. 시험을 치룬 수많은 수험생들이 앞으로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워서 이참에 다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조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시험을 만족스럽게 치룬 수험생들에게 전합니다. 여러분은 필기시험 성적이 좋아서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학생들은 며칠 쉰 후에 면접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시험은 수험생마다 그 준비방법이 다를 것입니다. 일부는 학원에서, 일부는 필합생들의 스터디모임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혼자서 독학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어떤 경우이든 나름의 장단이 있겠으나 일단 혼자서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공무원시험의 면접시험은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습니다. 사기업이나 대학 진학 때의 면접시험과는 경향이 사뭇 다릅니다. 그러니 그에 맞추어 대비해야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학원이든 혹은 일부 강사들을 통해서든 공무원 면접시험의 특성을 지도 받아 그에 맞추어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나홀로 준비하다가는 준비의 초점을 놓치고 엉뚱한 헛발질만 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 후에는 함께 필합한 수험생들과 스터디 모임 등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행이도 검찰 교정 출관직 등의 경우에는 우리 KG에듀원 선생님들께서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경향에 꼭 맞추어 지도하는 무료과정이 있습니다. 검찰, 교정, 마약, 출관직 필합생들은 우리 면접지도에 적극 응하기 바랍니다.


  문제는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한 수험생들입니다. 여러분은 속히 내년도 시험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1년 정도 준비하면 비록 합격권에는 들지 못하지만 합격권 부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속히 다음 시험을 준비해서 이번 시험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내년 시험에서의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더욱이 내년도 시험일까지는 별 이변이 없는 한 8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그러니 예년처럼 1년 정도 준비하는 것이 아니므로 하루라도 속히 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반면에 1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준비하였으나 합격선에서 한참 떨어지는 점수(평균 2,30점 대 이하)를 얻은 수험생들은 다시 준비하거나 아니면 수험생활을 그만 두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런 수험생들이 심기일전하여 다시 준비해서 다음 시험에 합격하는 경우도 허다하므로 포기를 논하기에는 아쉽기도 하겠지만, 내가 아무리 오랜 기간 준비하더라도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할 때에는 공무원 시험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고민해야 합니다. 자신이 성실하게 수험생활을 하지 못하여서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면 앞으로 다시 준비를 할 때 성실하게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보고, 그럴 자신이 있다면 다시 준비하되 그러지 못할 마음이 들면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직 공무원만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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