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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100회 연재를 마치며

안녕하세요, () KG에듀원 법원 검찰학원장 진용은입니다.


저는 지난 630일에 307개월 동안 살아온 학원가를 은퇴했습니다. 저의 거의 반평생을 학원가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광우 수험뉴스 대표님 배려 덕분에 100회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이광우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지난 100회의 글을 통해서 수험생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 중심으로 칼럼을 썼습니다. 제가 특히 강조한 내용은 첫째, 수험생의 정신자세, 즉 의지(意志)에 관한 내용입니다. 정신력이 강해야 수험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다는 저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신력이 강해지기 위하여는 체력이 강해야 합니다. 체력이 약해지면 정신력도 따라서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체력과 정신력은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이치를 이해하고 수험생활을 해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험에서 조기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력이 강해지려면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밥 먹을 때 밥 먹고, 잘 때 자고, 공부할 때 공부하는 것은 규칙적인 생활의 기본입니다.


둘째,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집중력(集中力)입니다. 집중하지 않고 산만해진 수험생활은 시험에서 불합격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한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집중하는 수험생과 세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산만한 수험생 사이에는 전자가 훨씬 더 공부 효과가 좋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집중력 있는 공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공부에 집중하고자 하면 잡념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스님들의 참선 과정에서도 잡념과의 싸움은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공부에 집중할수록 잡념은 늘어나는 경험을 수험생들은 많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호흡법(인터넷에 많이 있음)을 익혀서 호흡을 깊이 하면서 다시 집중력을 되찾는 게 좋습니다.


셋째, 이성 교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가 지난 99회에서 이성 교제의 문제점을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이 문제는 생략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성 교제에 몰두하면 두 사람 모두 시험에 실패한 채 수험가를 쓸쓸하게 떠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


넷째, 인강과 실강의 차이점에 관해 거듭 이야기합니다. 인강은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실은 아무 때도 안 듣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집중력이 저하되어서 한 과정을 6개월 넘게 수강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반면에 실강은 강사의 강의를 직접 듣게 되므로, 집중력이 높을 뿐 아니라 2개 월 내지 3개 월 과정의 강의를 준수하게 됩니다. 그러니 오가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반드시 실강을 선택해서 듣기 바랍니다. 저307개 월 간의 강의 경험에서 실강생들이 인강생들에 비해 최소한 5배 이상, 10배까지 합격하는 경험을 무수히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법원검찰 합격생들이 그랬습니다.


이 칼럼을 쓰게 해주신 이광우 대표님과 정리해주신 기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대미를 장식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 칼럼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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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